나의 본질과 카이를 더 단단히!

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저는 21년부터 영어 공부방을 운영하다 22년부터는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대면 수업을 매우 신나게 했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대안으로 선택했던 온라인 수업에도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오히려 많은 가능성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이 사업을 잘 키워나가고 싶은 마음에 퍼비협에 오게 되었습니다.

 

기다렸던 서 회장님과의 첫 번째 컨설팅을 기다리며 역시나 저는 온라인 사업에 관한 질문들만 잔뜩 준비해 갔습니다.

제 경험과 열정을 담아 계획한 비지니스 모델과 콘텐츠가 과연 서회장님께는 어떻게 느껴질지, 미래성이 있을지, 방향을 바꿔야 할지

어떤 조언과 피드백을 받을지 긴장감과 설레임으로 대화를 시작했어요.

 

제가 질문을 하고 회장님께서 답해주시는 방식을 예상했지만 컨설팅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회장님과의 즐거운 대화를 마치니 준비해간 질문들이 무색해질 정도로 예상치 못한 깨달음을 얻었고 오히려 저 자신에 대한 인생 질문을 한가득 앉고 돌아왔습니다. 

회장님께서 주신 여러 소중한 인사이트 들 중 3가지를 나눠봅니다.

 

  1. 내가 가진 것들을 언어 화 해야 한다. 나만의 언어는?

저에게는 학부 때 미술을 전공한 배경이 영어 교육을 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어왔는데요, 

단순히 영어를 위한 영어를 가르치는게 아닌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열어주고 경계 없는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서회장님께서 그게 바로 Art Thinking 이라고 해주셨어요. 추천해 주신 에이미 휘태커의 <아트씽킹> 책을 보니 추상적이었던 생각이 언어로 구체화된 것을 보며 책을 더 읽고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느꼈어요. 

 

적용: 

저만이 갖고 있는 유니크함을 그동안 언어로 잘 표현하지 못해왔음을 깨달았고,저와 관련된 키워드들을 노트 가득 적어보았습니다.

(조대표님과의 브랜딩 컨설팅 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언어력 높이기 위한 관련 서적 더 주문

 

  1. 퓨쳐셀프로 알게 된 진정한 카이

10년, 20년 뒤 먼 미래의 퓨쳐매핑은 잘 그려지는데, 가까운 1년이나 3년 뒤의 퓨쳐매핑이 잘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 몇 년간 계획했던 것들이 맘대로 되지 않았던 경험 때문이었어요.

서 회장님께서 직접 3년 퓨쳐 매핑을 다시 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현재의 현실적인 고민과 생각을 모두 내려놓으니

비로소 제가 원하는 삶의 장면을 생생하게 그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만난 퓨쳐셀프는 역시나 남편과 ‘꿈의 영어학원’을 만들어가는 모습이었고, 센터핀은 ‘자유’였어요.

나인매트릭스로 8개의 중요한 키워드들도 생각해내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적용:

<비상식적 성공법칙>을 읽고 매일 밤 목표 쓰기를 결심했다가 못했었는데 3년 퓨쳐매핑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잠들기 전 3년 뒤 120% 해피한 퓨쳐 셀프 장면과 9가지 키워드 바라보며 ‘한 걸음이라도 가까이 다가가는 행동’ 적기

  1. 온오프 하이브리드, Why Not?

저의 체력적인 한계등으로 26년까지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사업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집중할 계획이었습니다.

서회장님께서는 왜 둘 다 하면 안 되냐며, 방 한켠에서라도 대면 수업을 다시 시작해 볼 것을 적극 권유해 주셨어요.

상징적인 공간에서 비지니스 모델을 증명해 간다면 온라인 수업 홍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사이트를 주셨습니다.

다시 오프라인 수업을 연다는 건 많은 결심이 필요하지만 신기하게 이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제 안의 카이가 살아남을 느꼈습니다.

결국 제 카이는 ‘아이들과 얼굴을 맞대고 다양한 수업을 하는 것이구나.’라는 걸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 수업이 씨앗이 되어 프랜차이즈 등 큰 성공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는 서회장님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적용:

오프라인 사업의 씨앗을 다시 심어 가설과 검증을 해 볼 예정입니다.

여름 방학 때에 집에서 <영어 수업 특강 1 클래스>를 열어볼 계획입니다.

이 세 가지 인사이트 외에도 ‘콘텐츠와 희소가치를 지니면 고객은 알아서 온다’, ‘힘을 빼고 다양한 가능성 열고 실험해 보기’

회장님의 이 두 이야기도 정말 와닿았습니다.

저만의 희소가치를 깨닫게 해주시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회장님께서는 한계가 없고 정말 큰 오픈마인드를 지닌 분이셨습니다!

 

서회장님의 컨설팅 이후, 어떻게 적용하고 풀어나가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덕분에 저를 더 많이 알고 제 본질을 단단히 할 수 있었습니다.

성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