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포토리딩 책을 읽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포토리딩 실패(?)를 하였습니다.
원래 지적호기심이 왕성한 편이기도 하지만
포토리딩 직간접적 강습회나 세미나를 5군데쯤 참여했고
타이거 시 러닝이라든지 비슷한 책들도 두루 탐독해보고
지금은 사라졌지만 관련 커뮤니티도 활동하며 꾸준히 끈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포토리딩을 실천하지 않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얼마 지나지 않아 감을 잃게 되고
원래의 고전적 독서방식으로 금방 되돌아갔습니다.
포토리딩을 비싼돈 내고 배워놓고도
그걸 써먹고 싶은 마음 자체가 안생긴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적 이유를 오늘 서승범 코치님의
리드포액션에서 완전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리드포액션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홍보용 무료강의인가보다 그래도 하나라도 얻어가면 좋지! 가 속마음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지식습득 목적보다는 서승범 코치님이 어떤 분인지 경험하고 싶어서
일단 신청해본 것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얻은 것이 굉장히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집중력이 썩 좋은 편이 아닌데도
저도 모르게 열심히 참여하게 되고 (그렇게 이끌어 주십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다양한 사고를 여러 사람들과 즐겁게 공유하게 되는.
그리고 그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서
슈퍼 기억법의 원리도 하나둘씩 체득해 버렸습니다.
https://blog.naver.com/hownext/223842203706
사실 이 책은 리드포액션의 준비물이라서 어쩔 수 없이 산것이지
저의 흥미를 끄는 목차는 아니었습니다.
근데 리드포액션을 다 마친 후
전 이 책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책으로요.
다음에 다시 읽고 싶은 책으로요.
책내용은 10분의 1도 읽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여기서 처음으로 되돌아가서
제가 배우기만 하고 꾸준한 실천에는 실패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어려운 관문을 꿰뚫는 퀘스트로 느꼈던 것입니다.
책을 좋아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이책이 나보다 높은 상전이나 대하기 조심스러운 상사가 아니라
친근한 친구가 되는 것에 핵심이 있었습니다.
서승범 코치님은
리드포액션중에
‘카이’ 를 여러번 강조하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hownext/223760329020
저도 윗글은 방금 첨봤는데 좀 놀랐네요.
제가 오늘 느낀것과 정확히 공명(?) 하는 글이어서요.
모든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카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야마구치 사키코
사실 여러 강의를 듣다보니
뭘 배우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 배운걸 계속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을 정도로
머리가 아닌 가슴 속에 ‘카이’ 로 남아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키워드는 3개만 찾으라고 합니다.
사실 3개만 찾으라고 할 때는 너무 적은게 아닌가 했는데
위에 계속 언급했듯이 중요한건 그게 아니었습니다.
책을 펄럭펄럭 넘기다 공명한 지점을 3분만 읽는 하루루틴으로
그것만 알아도 괜찮다는 태도를 구축하는 것도 그런 이유일 테구요.
단순히 포토리딩의 기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배워야 된다는 의미를 조금 알 거 같습니다.
그래서 같은 기술이어도 퍼실리에이터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씀하신 거 같습니다.
무료 리드포액션도 이정도인데 본강의때는 얼마나 큰 배움이 될까 하는 기대도 생겼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서승범 강사님에게 포토리딩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네요.
오늘 쓴 이글은 제 생각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참여했던 모든 분들의 집단지성에서 쏟아져 나온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집단지성의 힘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리드포액션
앞으로도 종종 참여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