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서승범 코치님의 포토리딩 수업을 재수강하면서 다시 한 번 독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얻었습니다. 저는 난독증이 있어 오랫동안 오디오북에 의존해왔고, 종이책을 읽는 데 늘 부담을 느꼈습니다. 책을 펼치는 것 자체가 큰 용기였고, 그마저도 쉽지 않아 책이 집에 쌓여만 갔습니다. 하지만 포토리딩은 기존의 ‘읽는다’는 개념을 넘어, 잠재의식을 활용해 내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임을 다시금 체감했습니다.
포토리딩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속독이 아니라, 책을 ‘사진 찍듯이’ 눈과 두뇌에 담아내는 데 있습니다. 준비, 미리보기, 포토리딩, 흡수, 활성화라는 5단계 과정을 통해 책 전체를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내면화하며,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죠. 특히 저처럼 책을 한 줄 한 줄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는, 짧은 시간 집중해서 책의 큰 흐름을 잡고, 이후 필요한 부분을 다시 찾아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번 재수강에서는 처음 배웠을 때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더 명확하게 다가왔고, 실제로 수업 중 실습을 통해 독서 속도가 2~4배까지 향상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독서 속도만 빨라진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고, 내 언어로 정리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성장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업에서 만난 다른 수강생들도 처음에는 ‘과연 이게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졌지만, 실습과 피드백을 거치며 점차 확신을 갖게 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포토리딩이 단순한 테크닉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수업을 통해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독서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이 컸던 저에게, 포토리딩은 책을 친구처럼 느끼게 해주었고, 오랫동안 장바구니에만 담아두었던 책들도 새로 구입해 서가에 꽂아둘 만큼 독서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포토리딩을 꾸준히 연습한 사람들은 기존 독서 속도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서승범 코치님의 수업은 한국인에게 맞는 최적화된 포토리딩 방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단순히 한 번 배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수강 시스템을 통해 언제든 자신의 독서 습관과 기술을 점검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줍니다. 저 역시 이번 재수강을 통해 포토리딩의 핵심을 다시 한 번 다지고,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하며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토리딩은 단순히 책을 빨리 읽는 기술이 아니라, 뇌의 잠재력을 활용해 정보를 내면화하고, 더 나아가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독서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책을 많이 사놓고도 읽지 못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포토리딩 수업을 적극 추천합니다. 저처럼 책이 다시 친구가 되고, 독서가 즐거운 습관이 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